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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100/기적의 채소수프10

오채숲 31일째 "정크푸드와의 전쟁" 중간에 바쁜 일이 몰려들어서, 한 1주일 정도 오채숲(5가지 채소를 넣고 푸욱~ 끓여/달여낸 물/수프)를 안 마셨습니다. 중간 기간을 빼고 다시 카운팅 해서 오늘 31일째입니다. 오채숲과 잠시 이별한 그 일주일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요, 그야말로 정크푸드 페스티벌이었습니다. 피자랑, 햄버거랑, 치킨이랑.. 바빠지면 집에서 뽀글뽀글 밥 짓고 찌개 끓여서 먹기란 정말 미션과도 같습니다. 한식은 맛있지만 정말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한없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식사를 한다기보다 간편하게 한 끼 때워야 하는, 게다가 또 언제 다음 식사를 할 수 있을지 기약 없는 상황이 되면 자꾸 '고열량'을 찾아먹게 됩니다. 시간, 효율 면에선 최고죠! 뚝딱! 생겨난 음식을 뚝딱! 해치우면 되니까요. 하지만 40년 .. 2020. 4. 18.
채소수프 21일째 "햄버거를 안 먹었어, 호옥!" 2020년 4월 4일 토요일 기준, 채소수프 마시기 실천 21일째입니다. ^^ 제가 요즘엔 '5채수'라고 부르고 있어요. 다섯 가지 채소를 넣고 끓인/달인 물이니까요. 대량으로 - 한번에 한 2L 정도-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데요. 따끈하게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데워먹는 일이 귀찮다 생각 들면 냉기(!)만 없어지게 잠시 뒀다가 후룩~ 마셨습니다. -출근 전 한 잔, 퇴근해서 한 잔. 맛에는 충분히 익숙해졌고, 초기 잦았던 두통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칼로리 폭식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바쁜 척 하느라 언제나 정신없이 바빠서.. 끼니를 잘 챙겨 먹질 못하는데요. 때문에 20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자" 폭식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당시에 조금만.. 2020. 4. 4.
채소수프 12일째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기준, 채소수프를 꾸준히 마신 결과..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주 몸과 마음의 변화를 적어보겠습니다. 시시때때로 편두통이 와서 머리가 띠릿띠릿 침놓듯 쏘는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뱃살이 많이 줄었습니다. 배꼽 주위가 항상 두둑하고 돌처럼 단단하고 차갑고 그랬는데요. 딴딴했던 살들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고요. 거의 종일 앉아있으니까 소화도 잘 안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많았는데 채소수프 마시면서는 위도 장도 편안해진 느낌은 확실히 있습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소화는 잘 안되는데 또 금방 배고파서 우렁차게도 꼬르륵 대는 게 참 미스터리였는데요. 지금은 더부룩함은 없어지고, 꼬르륵 소리는 더 잦아졌습니다. 하루 종일 몸은 반정지 상태에, 머리만 쥐어뜯으며 일을 .. 2020. 3. 27.
채소수프 7일째 채소수프 7일째! 몸에 좋은 거 챙겨 먹을 때는 -좋은 거 먹어서 건강해지는 건지 -나쁜 거 안 먹어서 좋아지는 건지 조금씩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채소수프 마시기 시작한 뒤로 커피를 좀 줄이고 가능하면 디카페인으로 마시고 있는데요. 휴일이라 커피 없이 견디려니까 잠이 폭풍처럼 몰려오네요. 저는 피부가 악건성이고, 봄이라 많이 건조해지기도 했는데요. 채소수프도 꾸준히, 커피도 가능한 줄여보고, 따뜻한 물 많이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202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