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퇴근 013

2020년 4월 30일 -4월의 마지막 날- 퇴근길입니다. ^^

시간이 애매해서 버스를 못 탔습니다.

정류장에 버스 도착시간이 '17분 후'라고 뜨는데,

그냥 가만히 서서 있기가 싫은 겁니다, 무려 17분 동안이나요.

그래서 퇴근도 걸어서 해버렸습니다. 재빠르게 총총 걸으면 15분이면 오니까요.

 

하늘이 많이 흐립니다. 구름이 제법 두텁게 느껴지는데

바람이 꽤 불어서 이불 같은 구름이 훨훨 빨리도 움직이더라고요.

달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데

분명 눈에 보일 때 콕! 눌러 찍었지만, 사진에는 절대 담기질 않네요.

띄엄띄엄 육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서울 영등포의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