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수> 英 ‘고의 감염 실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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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확진 4,100만…英 ‘고의 감염 실험’ 논란

 

분명 '뉴스'를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가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건지, 웹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

홀린(?)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창궐하여, UK라는 나라에서 '인체 실험'을 수행키로 결정합니다.

바이러스를 사람 몸 안에 직접 주입해서, 경과를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우리 돈으로 약 500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이 집행되고 거대 프로젝트 팀이 꾸려집니다.

참가자 모집도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야 하고

심장병, 당뇨가 없는 18~30살 건강한 사람이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인류를 위해 기꺼이 한 몸 희생하겠다는 지원자가 넘쳐납니다.

참가비 600만 원에 혹해서 왔다는 실직자, 저소득층도 더러 섞여 있습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인체 실험'에 일부 시민, 일부 NGO들은 반기를 듭니다.

코로나19는 아직 확실한 치료제도 백신도 없고

치명률마저 높은 신종 전염병이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감염시키는 실험'은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합니다.

정부는 바이러스 재확산이 걷잡을 수 없고

속수무책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연구진은 '윤리 보건 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거쳐서

테스트 전 과정을 면밀하게, 엄격하게 관리감독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영국의 '휴먼 챌린지 테스트'는

내년 1월에 시작해서 5월에는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KBS뉴스라인 #영국휴먼챌린지 #코로나19인체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