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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S 1TV 뉴스라인/월~금 11:30pm

2021.0421수> IAEA 사무총장 "주변국 우려 이해…한국 검증 참여 필수"

by 작가선생 2022. 4. 28.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168381 

 

IAEA 사무총장 “주변국 우려 이해…한국 검증 참여 필수”

[앵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발표와 관련해 일본정부를 편든다는 비판이 제기된 국제원자력기구, I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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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발표와 관련해서 일본 정부를 편든다, 이런 비판을 받게 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KBS와 화상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주변국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검증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의 참여가 필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입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주변국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IAEA 사무총장]

"현재 우려들은 우선 일리가 있고 매우매우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과정을 검증할 국제 전문가단을 곧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검증 작업이 진행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그로시/IAEA 사무총장]

"우리가 구상하는 그룹은 일본이 아니라 IAEA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팀입니다."

 

다만, 전문가단의 역할은 오염수 상태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국제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과 관련한 정보 공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국제 전문가단에 우리 한국측 전문가도 참여하게 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로시/IAEA 사무총장]

"한국 전문가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필수적입니다."

 

또 원전 오염수에 대한 자료 접근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검증작업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국제적 관행에 따른 것이라며 사실상 환영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부담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서균렬/교수

"일본정부나 도쿄전력이 작성했던 보고서는 참고로 돌리고요. 일본 전문가를 제외하고 한국 중국을 앞세워서 최소한 10% 넘는 그러니까 10만톤 이상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해야 합니다."

 

국내 일부 전문가들은 또 IAEA 영향력까지 배제된 독립적인 전문가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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