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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흘렀지만…후쿠시마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 ‘11배’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일본산 식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난달 후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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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일본산 식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난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기준치의 5배나 검출됐는데, 일본 정부는 '특이한 사례'라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환경상(지난 2일)
"일본산 식품에 근거 없이 애꿎은 피해를 줘서는 안 됩니다. 과학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환경운동연합 등이 공개한 일본 정부의 보고서를 보면 문제가 심각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후쿠시마 인근 8개 지역 농.축.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검출률을 다른 지역과 비교했는데,
세슘 검출률을 보면 후쿠시마 일대 농산물에선 1.5배, 멧돼지 등 야생육에선 4배, 수산물에선 무려 11배까지 높았습니다.
특히 멧돼지는 기준치의 50배를 넘었고 버섯이나 고사리 같은 산나물도 기준치를 훌쩍 초과해서 오염도가 심각했습니다.
오늘 발표에선 가공식품의 위험성도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최경숙/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어떤 제품에서 세슘이 나왔는지 원재료를 특정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가공식품에서 세슘이 검출되는 건 더 위험한 상황이고 방사능 오염이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현 등 8개 지역에서 농축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환경단체들은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을 인정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KBS뉴스라인 #KBS국제뉴스 #후쿠시마농축수산물 #방사성물질 #세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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