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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S 1TV 뉴스라인/월~금 11:30pm

뉴욕에서 30대 한인 여성 피살…"아시아계 목숨도 소중하다" 분노 번져 (2022.0215화)

by 작가선생 2022. 5. 24.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95998 

 

뉴욕서 30대 한인여성 피살…“아시아계 목숨도 소중” 분노 목소리

지난 일요일 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습니다. 공개된 CCTV를 보면 귀갓길 뒤...

news.kbs.co.kr

 

 

지난 일요일 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습니다.

 

공개된 CCTV를 보면 귀갓길 뒤를 밟은 남성이 있습니다. 아파트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곧바로 따라 들어옵니다.

 

피해 여성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아파트 임대인 ]

"6층까지 계단으로 올라오는 동안 이 남자가 집요하게 쫓아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숨어 있던 20대 흑인 노숙자를 붙잡아 살인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에만 폭행 등 혐의로 4차례나 체포된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아직 ‘증오범죄’로 규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피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는 점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아파트 근처에서는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아시아계 목숨도 소중하다!” 증오 범죄를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 14일 / 뉴욕 차이나타운 추모집회 ]

"더 이상은 안 된다, 더 이상은 안 된다."

 

[ 뉴욕주민 / 지하철공격 생존자 (출처: NBC) ]

"우리가 선출한 공직자들이 나서줘야 합니다. 또 다른 생명을 잃지 않도록 행동해 달라고 간청 드립니다. (혐오 범죄로) 너무 많은 생명을 잃었어요."

 

뉴욕 경찰에 따르면 뉴욕에서만 아시아계 대상 범죄가 1년 만에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주 뉴욕 한국 총영사는 현지 당국과 만나, 뉴욕시 차원에서 증오범죄를 적극적으로 예방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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