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못 버리는' 인간이 됐을까요?
집에 혹시 옛날 휴대폰 충전기 -2G폰, 폴더폰 시절 쓰던-
아직도 갖고 계시는 분? 접니다, 저!!
전선, 코드, 잭.. 이런 거, 버리기 참 애매하죠?
버려버리면 뒷날 바로 쓸 일이 생길 것만 같거든요.
그래서 우선 2개만 없애보기로 합니다. 굿바이~!
연고 2개를 발견했는데요. 10년도 넘은 거 같아요.
집이 쪼끄매서 세간살이도 거의 없이 살고 있는데
서랍을 열면 골동품이 우르르 쏟아집니다.
너희들도 이젠 안녕~
콘택트 렌즈 용기들도 이젠 다 버리렵니다.
안경쟁이로 다시 태어났거든요.
콘택트렌즈와 함께 사는 동안에는
안경 김서릴 일 없이 라면우동칼국수 등등을
호로록호로록 맛있게 잘도 먹었습니다만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서
'눈 깜박이는 습관'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눈 위생만 생각하느라 기회 있을 때마다 욕심쟁이처럼
안경점에 가서 얻어다 쟁여두었던 것들인데
안경 쓰기 실천하고 나서도 너무 오래 묵혀두었네요.
(feat. 사이즈가 똑 닮은,
렌즈 용기들과 함께 구르며 나타난 코르크 마개도)
이젠 굿바이~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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