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onzac.tistory.com/25
2020.0106월> 英, 동거 커플도 ‘부부 권리’ 누린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56900 [글로벌24 현장] 英, 동거 커플도 ‘부부 권리’ 누린다 [앵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하는 커플도 있는데..
yoonzac.tistory.com
편집하다가 약간 고민을 하게 된 부분입니다.
동성커플 결혼식 장면이 있었는데, 키스 장면을 그대로 둘 것인가?
동성애자, 동성커플 등의 아이템을 다루면
포커스와 상관없이, 시청자 항의 전화가 온다고 들었습니다.
"공영방송에서 그런(?) 거 방송해도 되냐? 반성해라.. 정신 차려라!"
뭐, 대략 이런 내용이라고 합니다. 흠..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한 내용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실존의 문제인데,
함부로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평가하는 것 또한
무례한 일이잖아요, 왜들 그러시는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뉴스에서는 가끔 '비겁한 중간'을 택하고
균형, 중립이라는 말로 포장하곤 합니다. 역시 불편한 일입니다.
이슈 자체를 다루기를 거부해 버리는 결정도 비일비재한데요.
불편하다,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보도하지 않는다면
그게 과연 '뉴스'라고 할 수 있을까요?
'뉴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다소 급진적인 이슈라면 '오피니언' 없이 현상만 잘 짚어서 전달하자.
세상이 지금 이렇게 바뀌고 있다, 라는 것만이라도 정확하게 전달해보자.
저 역시 현실과 타협하고 있는데요.
불편한 이슈를 걸러버리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겠지만
그러면 또 아무런 '의미' 없는 뉴스만 쓰고 말 텐데, 몹시 찔리기도 하고요,
열심히 '노출' 시켜 보는 것만이라고 애써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반성을 하자면요,
동성커플 결혼식 장면까지는 오케이! 하지만
이들 커플이 키스하는 장면은 결국 잘라냈습니다.
문제가 될 소지를 만들지 말자, 로 결론난 겁니다.
다음번엔 조금 더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심의기준'을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데
부러 겁먹고 위축됐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집니다.
AP, AFP 등 통신사 통해서 합법적으로 들어온 영상인데
정면돌파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시빌 파트너십' 내용은요, 동성커플'만'에 대한 건 아니고요,
이성 커플도 모두 포함해서~ 유럽의 밀레니얼 세대 커플들이 왜??
결혼제도, 혼인신고는 거부하면서 한편으로는
'부부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지
유럽 정부들은 또 왜?? 이런 급진적인 세태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빌 파트너십'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월드뉴스 W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나아도 나은 게 아니다? 왜요?? (0) | 2020.11.26 |
---|---|
일본 스타일 '조용한 마스크 회식'...'마스크'만 잘 쓰면 괜찮을까요? (0) | 2020.11.20 |
5살 인생 최대 고민 "코로나 봉쇄령 때문에 산타 못오면 어떡해요?" (0) | 2020.11.15 |
타임100인 '봉준호' & 틸다 스윈튼의 극찬...What? 뭐랬길래? (0) | 2020.10.29 |
팀장님께 혼남. 약장수 될 뻔. 왜요? (0) | 2020.10.22 |
국제뉴스를 알아야 합니다! 왜요? (0) | 2020.10.18 |
"휴가는 대장부터" 정책홍보? 솔선수범? 그저 특권 챙기기? (0) | 2020.04.07 |
왜 자꾸 며느리 탓? '메그시트' 유감 (0) | 202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