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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좋아하시는 분 있으면, 특히 요 시리즈 덕후님이 계시면 드리고 싶은데
주변에서 찾질 못했습니다. 제법 두꺼워서 양손에 두 권씩 들고
팔 근육 만들기 운동해도 될 정돕니다. 묵직합니다.
헌책방에 팔아볼 수도 있었겠지만, 협찬받은 책이라 돈 받고 팔기는 좀 그렇고요.
초등학교나 동네 도서관에 기증하려고 몇 차례 시도했었지만
담당자분이 그리 친절하지 않아서 '소통'을 멈춰 버렸습니다.
새 책 기증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굳이.. 싶으셨겠죠.
해서, 한때 품귀현상 날 정도로 덕후님들의 귀한 책이었던 이들 4권 세트는
세월의 명성만을 남긴 채, 이젠 정말 미련 없이 버려 버려야겠습니다.
오래된 물건을 정리하자!! 맘먹고 하루 하나씩 실천하고 있지만
굿바이 아이템을 확실히 고르고 난 다음에도 저는 회로가 정지된 듯
머리가 멍~ 해지곤 합니다. 물건에 시선을 꽂고 그 자세 그대로
동작 그만 상태가 됩니다. 버려야 한다는 -인생을 달리 살겠다는- 결심과
버리고 싶지 않다는 -살던 대로 살자, 놓고 싶지 않다- 욕망이
아직도, 여전히, 구질구질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큰 결심, 큰 결단으로 내버리고 나면, 나 원래 냉혈인간이었나?
다시 생각조차 나지 않는 건?? 기분 탓인지? 기록 덕인지?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고요, 실천! 실천! 쪽으로
두뇌회로를 계속 가동해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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