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줄게, 백신 다오?
마술사 '유리 겔러'가 백신 맞으러 가는 길에 '숟가락'을 들고 나서서 화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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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유리 겔러, 숟가락 구부리며 코로나 백신 맞아 | 연합뉴스
마술사 유리 겔러, 숟가락 구부리며 코로나 백신 맞아, 노재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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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겔러, 아세요? (아신다면 옛날 사람;; 아~ 유리 겔'라'~ 하신다면 찐 옛날 사람!)
이 분이 이스라엘 사람이었군요, 올해 74세라고 하는데요.
고령이라,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어서, 주사를 맞으러 갔는데
병원에서 '추억의(?)' 숟가락 마술을 선보이면서 또 하나 이슈를 만들어냈습니다.
트레이드 마크가 된 신공이라, 수십 년이 지났지만, 또 집중하게 되네요.
(아래 '야후 뉴스'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
news.yahoo.com/uri-geller-performs-spoon-trick-162733219.html
Uri Geller performs spoon trick during vaccination
"I did it!" Geller, 74, said after the spoon broke in his hand while the needle went into the other arm, to applause from onlookers. Israel launched its vaccination campaign on Dec. 19 and hopes to have administered first and booster shots to the most vuln
news.yahoo.com
"I did it!" Geller, 74, said after the spoon broke in his hand while the needle went into the other arm, to applause from onlookers.
"해냈어요" 74살 겔러 씨가 외쳤습니다. 주사 바늘이 한쪽 팔을 찌를 때 그는 다른 한 손으로 숟가락을 구부렸고, 구경꾼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Israel launched its vaccination campaign on Dec. 19 and hopes to have administered first and booster shots to the most vulnerable and elderly by late January.
이스라엘 정부는 12월 19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가장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과 노인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1월 말까지 예방주사를 맞도록 희망하고 있습니다.
URI GELLER: OK, here I am with Saraj, who is going to give me the injection-- the vaccination-- which I tell everyone around the world to do. I'm going to bend this spoon while I do it. I've never, ever done this ever in my life, so let's see if it works. Saraj, go ahead. So let's go now. Go.
유리 겔러: 저는 여기 사라즈씨와 같이 있어요. 곧 주사를 놔줄 겁니다. 코로나 예방주사죠, 전 세계 사람들 모두 맞아야 해요. 주사 맞을 때 숟가락을 구부려 볼게요. 살면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요. 잘 되나 봅시다. 사라즈, 어서 찔러요, 자, 갑시다.
I did it. It didn't hurt at all. It's a little prick, but it's very, very important. I'm 75 years old now-- sorry, 74. For you guys over 60, I urge you, I urge you to go and get vaccinated. This is very, very important for the whole planet.
해냈어요. 전혀 아프지 않았구요. 약간 따끔하지만, 이건 아주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제가 지금 75살, 죄송해요, 74살인데요. 예순 넘은 분들한테 권합니다. 반드시 가서 백신 맞으라고요. 이건 우리 지구 전체를 위해서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Bent spoon, straight needle: Uri Geller joins COVID vaccine drive
"I did it!" Geller, 75, said after the spoon broke in his hand while the needle went into the other arm, to applause from onlookers.
www.jpost.com
'예루살렘 포스트'는 헤드라인을 이렇게 뽑았습니다.
Bent spoon, straight needle: Uri Geller joins COVID vaccine drive
구부러진 숟가락, 꼿꼿한 주삿바늘: 유리 겔러도 코로나 백신 접종
유리 겔러의 독려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은
비교적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이라고 한 건요,
물량 확보를 못해서 애가 타는 나라가 있는 반면,
백신이 있어도 국민들 불신을 해소하질 못해서
접종에 속도를 못 내는 나라도 있습니다. 프랑스가 대표적입니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3&aid=0003586950
프랑스 119명 vs 독일 4만1962명...백신접종 큰 격차 왜
119명(프랑스) 대 4만1962명(독일). EU(유럽 연합)가 지난 27일부터 27개 회원국에서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을 동시에 개시한 가운데 EU의 양대축인 프랑스와 독일의 접종자 숫자에 큰 격차가 생기고
news.naver.com
백신이 있는데... 왜 맞지를 못하니? 쩝!
www.chosun.com/international/topic/2020/12/31/5J3F4GQ5J5G5PCZNF5NW5IQIEM/
숟가락 구부리기 신공 보이며... 백신 접종도 유리 겔러 스타일로
세계적 마술사 유리 겔러(75)가 자신의 주특기인 ‘숟가락 구부리기’를 선보이며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로이터통신은 31일(현지 시각) 겔러가 이날 그의 고국인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야파
www.chosun.com
그래서 백신 접종 속도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이달 20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인구 925만 명 이스라엘은 20일 접종을 개시한 후 9일간 접종자가 50만 명을 돌파.
통계 사이트 아워데이터월드에 따르면, 28일까지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자가 이스라엘이 5.68명으로 세계 1위.
2~4위는 바레인(3.29명), 영국(1.18명), 미국(0.64명) 순.
(가디언 기사 함 볼게요~)
How has Israel launched the world’s fastest Covid vaccination drive?
Israel on track to have vaccinated 10% of citizens by weekend but Palestinians might wait months
www.theguardian.com
How has Israel carried out the world’s fastest vaccination drive?
이스라엘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백신 접종을 진행했을까?
Israel has some natural advantages, being a relatively small country, both in terms of geography and population.
이스라엘의 지리적 이점 덕분이다. 이스라엘은 땅도 작고 인구도 적은 비교적 작은 나라다.
Still, many other countries share those characteristics. Israel’s initial success is also being attributed to its healthcare system, which pre-dates the state’s creation and is now highly digitalized. Everyone over 18 is obliged to register with government-linked insurance agencies, and army medics have been called in to help.
물론, 많은 나라들이 이런 특징이 있지만, 이스라엘이 초반부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건 의료 시스템 덕분이다. 이 같은 의료 체계는 국가 탄생 전부터 있었고, 지금은 고도로 디지털화돼 있다. 18살 이상이면 정부와 관련된 보험기관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군 의료진도 투입 지원 요청을 받았다.
In tandem, the government has launched a vigorous campaign against anti-vax misinformation. The justice ministry successfully petitioned Facebook to remove four groups that published “content designed to mislead about coronavirus vaccines”.
동시에 정부는, 백신 접종에 대한 가짜 뉴스에도 강력하게 대응했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코로나 백신을 오도하는 내용"을 올린 네 그룹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하라고 탄원서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가짜 뉴스 내용이 뭐였을까요?)
Israel starts Covid vaccine drive as Facebook groups taken down
‘Mendacious’ content removed on request of the Israeli health ministry as vaccination drive gets under way
www.theguardian.com
Such “fake news” included arguments that vaccines would be used to plant government tracking chips in recipients’ bodies; to poison them; or to subject them to medical experimentation, the ministry said.
법무부가 공개한 "가짜 뉴스" 내용은, 정부가 백신을 활용해서 사람 몸 안에 추적용 칩을 심거나, 독을 놓거나, 또는 의학실험 대상으로 쓴다, 이런 주장이었다.
Citizens are also being encouraged to get the jab by officials who have dangled the prospect of a “green passport”, a document that would allow vaccinated persons to eat in restaurants, travel freely and be exempted from quarantine. However, as there is no proof that vaccines reduce transmission, the idea has been met with scepticism.
정부는 또 시민들이 백신을 맞도록 장려하면서, '녹색 여권'을 고려하고 있는데, '녹색 여권'이란 백신을 맞은 사람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걸 허락하고, 검역과정도 면제해주는 증서다. 하지만,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를 낮춘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이 아이디어는 회의론에 부딪혔다.
(다시 가디언 기사로, 가디언이 짚어낸 이슈가 하나 더 있습니다.)
What about the Palestinians?
그런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Millions of Palestinians living under Israeli control in the occupied West Bank and Gaza are not included in the vaccine drive, leading to accusations the country is skirting moral, humanitarian and legal obligations.
수백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통제 아래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데, 백신 접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는 도덕적, 인도주의적, 법적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받고 있다.
While Israeli settlers living deep inside the West Bank are already being vaccinated, Palestinians around them may have to wait for months.
요르단강 서안지구 안쪽에 사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이미 백신을 맞았지만, 그 주변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려면 아마 몇 달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내용이 잘 정리된 '국민일보' 기사도 링크할게요~)
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379554&code=61131411&sid1=int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379554
news.kmib.co.kr
벌써 인구 10%가… 급이 다른 ‘이 나라’ 백신 속도전
#글쟁이 #작가선생 #월드뉴스why #코로나백신 #이스라엘 #유리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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