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돌아다니다가 '기적의 야채수프'란 걸 봤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고지혈' 좀 위험해 보인다고 약을 처방받았는데요.
약을 먹고 더 불편해지는 건 무슨 이유인지,
두 다리가 코끼리 다리처럼 땡땡 붓길래 겁나서 끊어버렸거든요.
최근 들어, 코로나 뉴스를 너무 많이 봐선지
마음도 불안하고, 두통도 심해지는 것 같고,
여기저기 불편하고 삐걱거리면서 '건강 염려증'이 도지더라고요.
원체 차 마시는 걸 좋아해서, '기적의 수프'를 끓여보자, 시도해봤습니다.
5가지 핵심 재료: 무, 무청, 당근, 우엉, 표고버섯
(※ 정석대로 만든 건 아니어서, 계량과 조리법은 생략할게요.
-저는 큰 냄비가 없어서 재료를 바닥에 살짝 깔릴 정도만 놓고, 물 붓고
-약불에 1시간 1차 우려내고, 1시간 더 2차 우려내서
유리병에 담아놓고 마셨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규칙적으로 마실 자신은 없어서요,
첫 차 마시고, 1시간 쯤 뒤에 또 한 잔, 1시간 좀 더 지나서 한 잔..
머그로 4~5잔 정도 마신 것 같습니다.
매번 '따끈하다' 싶을 정도로 (전자렌지 돌려서) 데워 마셨습니다.
-저는 '얼죽아' 반대파여서
한여름에도 펄펄 끓는 '뚝배기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타입이라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신다는 거, 그 자체만으로도 참 좋더라고요.
맛은 좀 밍밍;; 슴슴;; 합니다.
<< 첫 날의 변화! >>
글쎄.. 잠이 무지 쏟아지는데
채소수프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배가 차서인지 배가 동그래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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