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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100/기적의 채소수프

채소수프 첫 날!

by 작가선생 2020. 3. 15.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기적의 야채수프'란 걸 봤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고지혈' 좀 위험해 보인다고 약을 처방받았는데요.

약을 먹고 더 불편해지는 건 무슨 이유인지,

두 다리가 코끼리 다리처럼 땡땡 붓길래 겁나서 끊어버렸거든요.

최근 들어, 코로나 뉴스를 너무 많이 봐선지

마음도 불안하고, 두통도 심해지는 것 같고,

여기저기 불편하고 삐걱거리면서 '건강 염려증'이 도지더라고요.

 

원체 차 마시는 걸 좋아해서, '기적의 수프'를 끓여보자, 시도해봤습니다.

5가지 핵심 재료: 무, 무청, 당근, 우엉, 표고버섯

(※ 정석대로 만든 건 아니어서, 계량과 조리법은 생략할게요.

-저는 큰 냄비가 없어서 재료를 바닥에 살짝 깔릴 정도만 놓고, 물 붓고

-약불에 1시간 1차 우려내고, 1시간 더 2차 우려내서

유리병에 담아놓고 마셨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규칙적으로 마실 자신은 없어서요,

첫 차 마시고, 1시간 쯤 뒤에 또 한 잔, 1시간 좀 더 지나서 한 잔..

머그로 4~5잔 정도 마신 것 같습니다.

매번 '따끈하다' 싶을 정도로 (전자렌지 돌려서) 데워 마셨습니다.

-저는 '얼죽아' 반대파여서

한여름에도 펄펄 끓는 '뚝배기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타입이라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신다는 거, 그 자체만으로도 참 좋더라고요.

맛은 좀 밍밍;; 슴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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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잠이 무지 쏟아지는데

채소수프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배가 차서인지 배가 동그래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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