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4일 토요일 기준,
채소수프 마시기 실천 21일째입니다. ^^
제가 요즘엔 '5채수'라고 부르고 있어요.
다섯 가지 채소를 넣고 끓인/달인 물이니까요.
대량으로 - 한번에 한 2L 정도-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데요.
따끈하게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데워먹는 일이 귀찮다 생각 들면
냉기(!)만 없어지게 잠시 뒀다가 후룩~ 마셨습니다. -출근 전 한 잔, 퇴근해서 한 잔.
맛에는 충분히 익숙해졌고, 초기 잦았던 두통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칼로리 폭식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바쁜 척 하느라 언제나 정신없이 바빠서.. 끼니를 잘 챙겨 먹질 못하는데요.
때문에 20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자"
폭식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당시에 조금만 더 현명했다면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 땐 이런 정보가 없었거든요.
밥상을 대하는 자세가 "일단 쑤셔넣자, 가능한 많이 많이!"
이렇게 살다보니까, 퇴근길 참새 방앗간처럼 '햄버거 가게'를
그렇게 들렀습니다. 고칼로리 중독이 상당했거든요. 그런데
채소수프 마시기 시작한 뒤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 곰곰 짚어보다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 주에는 'ㅂㄱㅋ'에 한 번도 안 간 겁니다.
갈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는 게 정말 신기한데요.
한약 먹으면서도 그렇게 땡겼던 정크푸드를
나 자신이 인지도 하지 못한 채 끊어버렸다는 사실이 와우! 정말 놀랍습니다.
뭐, 이 사실을 인지하고 나니, 오늘 토요일이고, 'ㅂㄱㅋ' 함 들려야겠군,
곧바로 악마(^^;) 같은 속삭임이 들립니다만,
채소수프 덕에 밀가루, 튀긴 음식에 대한 입맛이
많이 변했다는 거, 오늘 꼭 기록해 두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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